신동욱 석고대죄 단식, "노예근성 창피하다" 여론 비판 이어져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2015. 3.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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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석고대죄 단식, "노예근성 창피하다" 여론 비판 이어져

'신동욱 석고대죄 단식'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석고대죄 단식에 대해 여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가수 김장훈씨와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미국정부와 미국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을 함께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석고대죄 단식에 대해 신동욱 총재는 ""테러 사건으로 안전 청정국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다"며 "그래서 마크 리퍼트 대사를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미국 국민들과 미국 정부에게도 '대단히 죄송하다(So Sorry)'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동욱 총재의 석고대죄 단식을 바라보는 여론의 눈은 곱지 않다. 쾌유를 비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

'신동욱 석고대죄 단식' 관련 뉴스댓글 주요반응을 살펴보면 "창피하다" "그냥 쾌유를 빌면 될 것을 저렇게 호들갑을 떨어야 하나" "그냥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달라 해라" 등 비난 여론이 거세다.

한편 지난 5일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대사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 커졌고 한·미 고리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며 "이처럼 강력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위해 업무에 속히 복귀하고 싶다"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한국어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신동욱 석고대죄 단식'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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