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비리만 2천억 규모..정관계로 향하는 '방산 수사'

안지현 2015. 3. 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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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방위사업 비리 합동 수사단이 출범했는데요. 수사 착수 100일이 지나면서 모두 2천억원 규모의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이제 수사는 군을 넘어 정관계 로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통영함은 해군의 최신 구조함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구조작업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음파탐지장비 등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납품 비리 였습니다.

제대로 시험 결과를 하지도 않은 채 각종 서류들이 조작된 채 납품이 이뤄진 겁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출범했습니다.

100일 동안 장성급을 포함해 전현직 군관계자 2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드러난 비리 규모만 1981억 원에 달합니다.

이제 수사는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 관계자는 그동안 모아온 자료 등으로 이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합수단은 이를 위해 우선 현역 장성이나 장관급을 지낸 군 출신 고위 인사들에 대해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각종 로비 의혹도 파헤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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