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애도..백승도 "나중에 후회하자고 그랬는데"

2015. 2.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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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을 달리한 베이비카라 소진(23)과 함께 DSP 미디어에서 함께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배우 백승도가 소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5일 백승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하고 여린 그리고 이해심 많던 우리 소진누나가 이제 제 곁에 없습니다. 힘들다고 전화오면 약해지지 말자고 힘내자고 아직 어리다고 해보고 나중에 후회하자고 그랬는데 누나가 얼만큼 힘든지 얼마나 아팠는지 헤아리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누구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던 누나였는데 진짜 꿈을 위해 달려가는 멋진 누나였는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한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오늘 누나가 떠났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모였어… 모두들 너무 늦게 알아서 누나 가는 길에 하고 싶은 말 또 해주고 싶었던 모든 말 할 수가 없었어…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밝게 웃으며 통화했던 누난데 이제 그 목소리도 듣지 못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먼저 세상을 떠난 소진을 그리워 하는 지인들과 함께 "우리가 누나 꿈 꼭 이루어 줄 거야 꼭 그렇게 할거야…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누나…아직도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이 슬퍼할 거야 다들 아니까…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슬픔을 숨기지 못했다.

백승도는 "누나는 약하지 않았어 누구보다 강했어 아무 말도 신경 쓰지 말고 누나가 있을 그곳에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지금도 애들 다 울고 있겠다…안타깝고 너무…곧 누나 보러 다같이 갈게! 그럼 잘자 누나"라고 소진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 dsp친구 누나 형들 동생들. 다들 너무 착해서 너무 착해서 그래서 그래 우리가 보여주자 다 보여주자 그리고 잊지말자 사랑해요 다들"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소진은 DSP미디어에서 5년 동안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카라 프로젝트' 탈락 후 계속해서 데뷔를 준비했지만, 한 달 전에 소속사와 이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진은 '베이비카라 프로젝트'를 마치고 대전 집으로 돌아가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25일 소진은 한 아파트에 쓰려져 있는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향년 23세의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소진은 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DSP미디어의 연습생 출신이다. DSP 관계자는 "소진은 3~4년간 DSP미디어의 연습생으로 활동했고, 한 달 전 계약이 끝났다"며 "추후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은 지난해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다. 당시 7명의 연습생들이 프로젝트팀 '베이비카라'를 결성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1중 한 명(서영지)이 최종 멤버로 뽑혔다.

소진은 당시 생방송에 진출하는 4명 안에 들었으나 새 멤버로 최종 선발되지 못했다. 소진은 최근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고향인 대전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비카라의 소진이 사망한 가운데 DSP미디어가 "과도한 보도와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소진이 연습생으로 소속됐던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25일 오후 "소진은 최근 당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였다"라며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과도한 보도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백승도' '소진' '베이비카라 소진'. [사진 백승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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