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취약계층 1만6천명에 '나눔진료' 제공

송병기 2015. 2.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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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쪽방거주자 등 의료 취약계층 1만6000여명에게 올해 '나눔진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나눔진료봉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눔진료봉사단의 무료진료 봉사는 2009년 1월 서울역광장에서 첫 진료를 시작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서울시는 총 85회 무료진료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90회로 확대 운영하여 총 1만 6천명의 시민에게 무료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눔진료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등 40여명의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되어 진료와 검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진료 시에는 치과?안과?X-선 검사가 가능한 첨단진료 장비를 갖춘 이동검진 차량 2대가 운용되며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장비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역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노숙인 의료 지원 확대 요구에 따라 영등포역과 청량리역에서도 시범적으로 나눔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일반진료 외 특화진료(안과, 치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전년 위암과 대장암의 '종양표지자검사'에 이어 올해도 약 500명의 쪽방거주자를 대상으로 췌장암(소화기계), 폐암, 생식기(전립선, 난소암)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질병의 조기예방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의료지원은 작년 1회에서 올 해는 2~3회로 늘려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노동자(불법체류자 포함) 및 다문화 가정도 챙겨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진료 대상자의 기존 자료 분석을 통해 예방 가능한 질병에 관해서는 예방진료를 실시하고, 검사 후 결과이상자에게는 정밀검사 등 2차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필요시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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