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닐 패트릭 해리스, '알몸 진행+커밍아웃' 영화 버드맨 흉내

입력 2015-02-23 14:29   수정 2015-02-23 17:06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닐 패트릭 해리스, `알몸 진행+커밍아웃` 영화 버드맨 흉내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닐 패트릭 해리스가 속옷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가운데 과거 커밍아웃도 관심을 끌고 있다.



(닐 패트릭 해리슨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패트릭 해리스는 과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닐 패트릭은 2006년에 공식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하고 오랜 연인인 배우 ‘데이비드 버트카’와 함께 쌍둥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 내 인생을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다는 것을 직접 알리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멋진 사람들과 함께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역시 큰 행운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이 22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닐 패트릭 해리슨은 ‘버드맨’과 `위플래쉬` 의 한 장면을 연이어 흉내 내며 무대로 이동했다. 이때까지는 그의 상반신만 카메라에 잡힌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가 무대에 올랐을때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가 하얀 팬티 하나만 걸친 채 등장한 것. 그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돌비 극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느 해보다 주요 부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 ‘이미테이션 게임’, ‘보이후드’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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