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목 반복해 움직여 발생

입력 2015.02.23 10:54
손등을 주무르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은 손목의 지속적인 반복 동작 때문이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을 알고, 평소 손목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손목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손목뼈 사이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는 길을 인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손목터널(수근관)'이라 한다. 손목터널이 압력을 받아 좁아지면서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다. 즉,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 신경·혈관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손 저림인데, 특히 한밤중에 혈압이 낮아지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심한 경우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이 저리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이 퇴화하기도 한다. 물건을 자주 떨어트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엄지손가락과 중지 손가락 끝을 붙여 링을 만드는 동작도 어려워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등을 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감각 이상이 심하거나 엄지손가락이 위축되는 등으로 증상이 악화한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손목을 사용한 후에는 손목을 바로 편 상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평소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춰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작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손목과 손가락 등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