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나이지리아 여성 집단성폭행 당해
2015. 2. 21. 18:09
(뉴델리 dpa=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35살의 나이지리아 여성이 운행 중인 차량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21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이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 뉴델리 동쪽 도로요금소 부근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네 명의 남성이 도시 남쪽의 한 쇼핑센터 바깥에서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성폭행하고 차량 밖으로 내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나이가 25∼30살인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며 "혐의 입증을 위한 의학적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금소 부근에서 피해자가 차량 바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이 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차량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현지 방송은 피해자가 관광객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에선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불교 순례지인 보드가야 인근에서 관광 가이드를 자처한 5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2012년 뉴델리에서는 인도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숨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폭행 처벌이 강화됐지만 유사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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