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치매 환자도 크게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치매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치매환자수는 43만974명으로, 전년 38만2017명 대비 무려 12.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18.8% 늘어 1조1668억원에 달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24.8%, 진료비는 43.6%가 늘었다. 환자수와 진료비 모두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치매환자는 2014년 기준 여성 환자가 전체의 70.8%로, 남성보다 2.4배 가량 많았다.
치매는 뇌 기능 손상 때문에 전반적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신경조직이 줄어드는 알츠하이머병과 뇌출혈 및 뇌경색 등으로 뇌조직이 손상된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우울증, 약물, 알코올 등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전체 환자의 64.1%로 가장 많았고, '상세불명의 치매'가 18.4%, '혈관성 치매'가 10% 순이었다.
박윤옥 의원은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에게도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육체적 부담을 가져온다"며 "치매 초기에 정확한 진료와 신속한 치료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정책들이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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