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연 "'당신만이' 못하면 연기 그만두려 했다"[포토엔]

뉴스엔 2015. 2.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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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지주연이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주연은 최근 방영중인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악녀이자 트러블메이커인 남혜리 역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찍었다.

지주연에게 '당신만이 내사랑'은 특별한 작품이다. '당신만이 내사랑'은 지주연에게 데뷔 만 5년 만 첫 장편드라마이자 비중있는 주연으로 출연하는 첫 작품이기 때문. 그런만큼 지주연은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지주연은 "남혜리 역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믿겨지지 않았다. 그 때 직접 KBS 별관으로 대본을 가지러 갔다. 대본함에서 지주연이라고 쓰여져 있는 서류봉투를 가지고 나오는데..별관 앞 황단보도 앞에 서서 펑펑 울었다. 그 눈물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다. 희로애락이 담긴 눈물이 아니었을까"라며 당시의 벅찼던 심경을 전했다.

지주연은 노력하고 공을 들이며 남혜리 역을 연기를 하고 있지만 연기력에 대해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본인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지주연은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힘들고 어렵다. 공감을 얻어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인물에 녹아들긴 어렵지만 합집합이 되는 시점이 온다. 예전에는 남혜리를 연기할 때 지주연이 섞여있었던 것 같다. 점점 미니멀하게 연기하며 남혜리라는 인물에 맞춰가는 중이다"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지주연과 극중 캐릭터 남혜리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명문대 출신이라는 것. 지주연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휴학없이 한 번에 학교를 졸업한 지주연은 졸업하자마자 KBS 공채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뒤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배우와는 거리가 먼 전공을 가진 지주연은 왜 배우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됐을까. 지주연이 배우의 길을 걷게된 것은 우연이었다.

"대학교에 다니던 당시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나운서는 내가 원해서 준비한 게 아니고 주변 지인들이 나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해 준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 직업이 내게 안 맞는다는 생각을 줄곧했다. 2008년 MBC 아나운서에 지원하면서 KBS 공채탤런트에 함께 지원한 것은 마지막 일탈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MBC 아나운서는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KBS 공채탤런트는 붙었다. 그 때 0.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배우를 택했다"

KBS 공채탤런트 생활을 하면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럼에도 부각되는 것은 '서울대'라는 그녀의 학력이었다. 어떤 인터뷰, 어떤 방송에서도 지주연이라는 배우보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지주연의 배경이 더 화제가 됐다. 지주연은 이것이 창피했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나는 연기할 때 학교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 때문에 주목받는 것은 서울대 출신이 희소해서 그런 것 같다"고 사견을 밝혔다.

지주연은 "배우로 성공하는 건 서울대 들어가는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훨씬 어렵다. 배우라는 직업은 어렵고 재미있으며 어찌보면 숭고한 일이다. 이런 일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좋다. 서울대는 연기하는 데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며 배우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주연은 배우의 길로 들어서면서 점점 자신의 직업에 확신이 들었지만 부모님의 의견은 달랐다. 부모님은 딸이 배우가 아닌 다른 길을 걷길 바랐다. 처음에는 지주연이 배우가 되는 것도 무척 반대했다고. 게다가 2009년 1년간 공채탤런트로 활발히 활동했던 지주연이 3년 간의 공백기를 갖게 되자 부모님은 더욱 속상해했다. 지주연은 부모님께 죄송해하면서도 조금만 기다려달라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지주연에게 '당신만이 내사랑'은 최후의 보루였다. 지주연은 '당신만이 내사랑' 오디션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연기자를 그만두겠노라 부모님께 선언했다. 지주연은 남혜리 역을 얻기 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해 오디션을 치렀다. 그 덕에 지주연은 낭떠러지에서 '당신만이 내사랑'을 잡으며 연기자로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지주연이 지난 2013년 남성지 '맥심' 섹시화보를 촬영한 것도 모범생 이미지를 탈피하는 일환이었다. 지주연은 "이전까지 나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 많이 부각됐다. 내 이미지는 모범생, 딱딱함, 단정함뿐이었다. 내게 단아한 느낌이 있지만 파격적인 느낌도 분명히 있다. 섹시화보를 찍은 것은 배우로서 내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화보를 찍은 후 주위 반응은 반반이었다. 새로운 이미지를 봤다는 분도 있고 왜 섹시화보를 찍었냐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지주연은 섹시화보를 찍을 당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주목받았다. 실제 지주연은 168cm, 48kg으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지주연의 몸매관리 비결은 뭘까. 지주연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다. 사실 극중 혜리가 필라테스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어서(웃음). 반신욕도 자주하고 보이차도 마신다. 식이조절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촬영이 있으면 조절을 하지만 그 외에는 편하게 먹는다. 인스턴트 음식도 꺼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자신이 먹는걸 워낙 좋아한다며 '테이스티로드'나 '식신로드'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열의도 욕심도 많은 배우 지주연. 어떤 배우로 남기를 원할까. 지주연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내 연기를 보고 에너지를 얻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알렸다.

한편 지주연은 당분간 '당신만이 내사랑' 촬영에 집중하며 작품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민지 breeze5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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