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님, 대체 거긴 왜 갑니까" 이완구, 전두환 예방 시끌시끌.. 페북지기 초이스

김상기 기자 2015. 2.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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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민심 억누르려면 삼청교육대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 했을까? 궁금하다."

"대체 누가 국가원로입니까? 총리는 대통령 바로 아래인데 거길 왜 갑니까?"

이완구 국무총리가 설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놓고 인터넷의 반발이 거셉니다.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다 가까스로 총리가 된 자가 인권유린과 헌정파괴를 자행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는 비판입니다. 2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 총리는 지난 19일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전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을 잇따라 예방했습니다.

원로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향후 총리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듣는 한편 영·호남 충청권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발걸음이었다는 것인데요.

이 총리를 만난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잘 보필해 통일이 조기에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예전에는 국력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옛날하고 많이 다르니까 우리가 주도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비판적입니다.

"미친O 끼리 만나. 삼청교육대 회상이라도 했나. 사기꾼에 살인마들."

"낄낄낄 만나서, 5공 삼청교육대 회상하며 '각하! 그때가 좋았습니다'했나."

"전두환에게 예의를 표하는 이 나라, 정상인가?"

"총리면 대통령 바로 밑인데, 나라 참 잘 돌아간다."

"이보시게 국가원로라는 말 삼가라. 그 누구에게는 국괴지."

"좋겠다. 부끄러움이 뭔 줄 몰라서."

추천순 댓글을 보니 네티즌들의 반감이 얼마나 심한지 엿볼 수 있네요. 평범한 서민들의 말을 그들이 꼭 봤으면!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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