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20대부터 관리해야

김현경 기자 2015. 2.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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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 중 1명 협심증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이 협심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47만8000명에서 2013년 55만7000명으로 매년 약 3.91%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2009년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늘었다. 국민 100명 중 1명이 연간 1회 이상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2013년 기준 연령대별 '협심증' 진료환자는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 중 60대 협심증 환자는 전체의 30%에 달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서 흉통(chest pain)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대개의 경우 운동,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더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외에도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흉통보다는 치통, 왼쪽 상지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의 방사통이 주된 경우도 있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하여 관상동맥(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진 경우이며, 이외에도 관상동맥의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된다. 전신적인 원인으로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협심증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으로, 이는 일종의 노화 현상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협심증 환자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50대 이상의 환자에서 호발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동맥경화는 20~30대부터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평소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및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협심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협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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