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열풍 속 논란

2015. 2. 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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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최근 영화 한 편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면서 화제를 모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때문인데요.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상영을 금지한 나라들도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것을 다가진 30대 억만장자 그레이와 인턴 여대생의 가학적인 성행위를 그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미국과 영국 등에서 흥행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다크나이트', '어벤저스'의 첫주 예매 기록을 가볍게 갈아 치웠습니다.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렸던 원작을 영화로 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조디 알파노, 주부]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우리한테는 아니 여자들한테는 '러브스토리'에요."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시도하고 있는 파격적인 성행위 모방 사고가 느는가 하면, 선정성이 짙어 성 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보이콧 운동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메이 월터스, 영화 보이콧 시위자]

"매일 일어나는 성폭력을 이 영화가 부추기는 꼴이에요.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고요."

말레이시아와 케냐 등 일부 국가는 이미 상영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잭슨 코스제, 케냐 영화위원회 회장]

"케냐에서는 이 영화의 성적 행위 묘사 부분이 성 노예를 떠오르게 해 영화 상영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2011년 출간 당시 '해리포터'와 '다빈치 코드' 시리즈 등을 뛰어 넘으며 최단 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베스트 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소설에 이어 다시 세계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합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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