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성폭행?..미 방송, 용의자 사진 잘못 내보내
2015. 2. 16. 04:50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의 한 지역 방송사가 성폭행 용의자 기사를 다루면서 실수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잘못 내보내는 대형 '방송사고'를 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 타임스오브샌디에이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케이블방송 폭스5 샌디에이고는 지난 13일 밤 10시4분께 여성 앵커 캐서린 베이드의 진행으로 샌디에이고 검찰이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프란시스코 소사(20)를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정을 전하면서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실었다.
문제는 당시 TV 화면에 소사의 사진이 아니라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를 한 오바마 대통령의 상반신 사진이 등장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은 약 5초간 방영됐으며, 사진 밑에는 '불기소'(NO CHARGES)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해당 방송사는 즉각 실수를 알아차리고 서둘러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내렸으나 공식 사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관계자는 "실수가 있었으나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만 해명했다.
sims@yna.co.kr
- ☞ 제2롯데월드 '또' 출입문 이탈 사고
- ☞ "돈 없으면 결혼 못한다" 결혼자금 평균 2억3천800만원
- ☞ 이탈리아 115세 여성 "장수비결은 날달걀과 독신생활"
- ☞ 장금이가 요리한 경복궁 소주방 '영업 재개'
- ☞ '두 잔만 마셔도 눈앞이 빙글…' 가짜 양주 먹이고 강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