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한복판 '박근혜 전단지' 수사 착수.. 기모노 입은 대통령 뒤로 세월호 '7시간?'

김민석 기자 2015. 2.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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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 비방 전단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인근 도로에 뿌려진 일명 '박근혜 전단지'는 가로 14.5㎝, 세로 21㎝ 크기에 기모노를 입은 채 웃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뒤편으로는 세월호로 추정되는 배가 그려져 있으며 '7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박근혜 전단지 상단에는 '경국지색(傾國之色)'(나라를 망하게 하는 미모)이라는 문구가, 하단에는 '나라꼴 자~알 돌아간다. 나라를 기울게 하는 치명적인 色'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경찰은 CCTV를 이용해 일명 '박근혜 전단지' 살포자를 찾고 있다. 이 전단지는 최소 수백장 이상이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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