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싸우려면 웃으면서 가야죠"

2015. 2.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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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MBC 세월호 보도 비판으로 징계받은 뒤 부당 인사 발령난 자리서 '유배툰' 그린 권성민 MBC PD의 본격 '해고 시트콤'

<위대한 탄생>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쇼! 음악중심> <사남일녀>….

최근 MBC가 해고한 권성민 PD가 조연출로 참여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2012년 초 MBC에 공채 예능 PD로 입사한 권 PD는 '입봉작' 하나 없이 입사 3년 만에 회사 밖으로 쫓겨났다. MBC에서는 조연출 평균 6년 경력을 채우고 입봉작을 찍는단다.

어쩌다 웃음 제조를 업으로 선택한 4년차 '딴따라' PD가 해고까지 당하게 됐을까. 돌이켜보면, MBC 예능 평PD들은 2012년 7개월간의 파업 때도 대부분 파업 현장을 지켰다.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놀고, 싸울 땐 싸운다는 거다.

이런 MBC 예능 PD들의 끼와 열정을 품은 권성민 전 MBC PD를 지난 2월3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사의 세월호 참사 보도를 비판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려 정직 6개월의 첫 징계를 받았다. 사 쪽은 권 PD의 정직이 끝나자마자 지난해 12월 예능본부에서 비제작 부서인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발령을 냈다. 권 PD는 인사이동 뒤 자신의 페이스북·블로그에 '예능국 이야기'란 제목의 만화를 세 차례 직접 그려 올렸고, 최근 회사는 이 만화를 이유로 그를 다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를 결정했다. 회사와 시청자, 동료 예능 PD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해사 행위를 반복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무엇보다 "뻘쭘하다"고 강조했다. "(만화에서) 회사를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어처구니없이 해고로 이어진 탓에 정말 열심히 싸웠던 다른 해직 선배들과 동일 선상에 놓이는 일이 부끄럽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에게서 전해들은 얘기와 취재 결과를 종합하니, 공영방송 해고사에서 '레전드급'으로 기록될 만한 한 편의 시트콤이 탄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엔 호러 미스터리 코믹 로맨스가 모두 담겨 있다. 그와 나눈 대화로 소개한다.

"마음껏 싸워도 되는 회사"라더니

- 2012년 1월 MBC에 입사했다. 방송사 공채 시험 서류를 MBC에만 냈는데 곧바로 최종 합격했다고?

= 그렇다. MBC 시험을 볼 때 만약 떨어지면 다른 방송사에 더 지원해볼 생각도 없었다. MBC의 <느낌표> <일밤-단비> <코이카의 꿈> 같은 프로들을 인상 깊게 봤다. 예능이 언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예능은 첫째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들이 즐겁게 보면서도 이전에 잘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지는 게 예능의 사회적 역할이 아닌가 생각했다. <일밤-아빠! 어디가?>의 경우 사람들이 '판타지'라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아빠들이 대한민국에 많지 않다는 점에서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다. '저런 아빠들의 모습이 좋아 보이네. 그런데 왜 우리 중 다수는 저렇게 못할까'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MBC 최종면접 때 김재철 전 사장이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MBC는 참 좋은 회사야. 권성민씨 같은 사람이 들어와서 내가 싫으면 나 나가라고 마음껏 싸워도 되는 회사"라고 하더라. (웃음)

실제 입사 뒤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구현'을 요구하는 파업에 참여했다.

합격 통보를 받고 입사를 기다리는 동안 파업이 시작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2012년 1월30일 파업에 돌입했고, 권성민 PD는 2012년 1월19일 합격 통보를 받은 뒤 1월31일자로 입사했다.) 노조 가입이 제한되는 수습 기간에는 회사 연수를 한 달 동안 받았고, <섹션TV 연예통신>팀에서 프리랜서 PD 등에게 일을 배웠다. 수습 기간에 파업에 동참하면 임용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등 압력을 받았지만, 입사 3개월 뒤 수습이 해제되자마자 노조에 가입하고 파업에 동참했다. 입사 동기들은 한동안 회사에서 '파업둥이'로 불렸다.

- 입사 뒤 안에서 겪은 MBC 예능본부는 어땠나.

= 실제로는 그렇게 거칠지도 모질지도 않고 속으로는 진지한 고민도 많이 하는데 겉으로는 가볍다. 처음에는 살짝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지내다보니 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 재미있는 것, 감정적인 부분에서 솔직한 사람들 같았다. 여리고 소년 같은 사람들 같다. 권위주의도 없다. 파업 때 조합원 전체가 모여서 진지한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도 예능 PD들은 앉아서 '어떻게 웃길까' 하고 눈알을 굴리는 게 보인다. (웃음)

그런 선배들인데 내가 해고되고…. (잠시 쉬었다가) 어떤 선배들은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어한다. 당사자인 나보다 선배들이 더 많이 괴로워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게 마음이 무겁다. 한편으로는 파업 때도 그랬듯 너무 비장해지지 않으려는 게 있다. 이게 중요하다고 본다. 싸움을 오래 하려면 억지로 농담도 던지고 웃으면서 가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권 PD는 2012년 파업을 마칠 때 노조가 만든 가죽 팔찌를 여전히 차고 다닌다. 팔찌에는 'MBC Freedom'이라는 글자와 파업 날짜가 새겨져 있다.

- 지난해 5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나는 엠병신 PD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MBC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스스로 글에서 "MBC 안팎에서 그리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경솔한 발언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는데, 글을 올린 이유가 뭔가.

= 파업을 마치고 회사 안에서는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다. 파업했던 선배들에게 일을 안 주고 부서는 해체되는 등 그런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는 게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예능국은 어떻게 보면 '무풍지대'였지만, 아나운서를 섭외하려고 아나운서국에 요청했을 때 만약 파업에 적극 참여했던 사람이면 그쪽에서 자른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을 계속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떤 아나운서의 경우 예능 프로 트레일러에서 클립 영상을 쓰려고 해도 위에서 '굳이 그들을 써야 하느냐'고 얘기가 나오는 거다.

- 사람들은 최악의 보도만 기억한다

= 그러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 MBC의 모든 세월호 보도가 엉망이었다는 건 아니다. 현장 기자들은 고생을 많이 했고, 그 속에서나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MBC의 최악의 보도만 기억한다. MBC 보도로 상처를 준 게 너무 컸다. MBC가 이런 모습이 된 것에 분노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내부 구성원들이 월급이나 받으려고 입 다물고 지내는구나'라고 받아들여지는 게 안타까웠다. 안에서는 무엇이든 해보려고 버티고 지키면서, 이 꽉 깨물고 참고 있다. 그 참는 것에는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는 것' 또한 포함되는데, 그걸 깨고 개인 행동을 한다는 의미에서 경솔할 수 있다고 한 거다.

- '엠병신'이란 표현도 문제가 됐다.

= 후회한다. 따옴표를 칠걸. (웃음) 세간에서 하는 얘길 쓴 건데. 글 내용도 회사 기밀 같은 걸 얘기한 게 아니라 이미 언론에 다 보도된 기사를 링크해서 소개했다. 선언적 언어를 쓰는 성명서와 달리 덜 전투적인 언어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 사내 게시판에 올리면 간접적으로 외부에 알려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했고, 졸업 논문으로 온라인 공론장 주제로 '오늘의 유머' 사례를 다뤘다. 웃고 즐기며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공론장 역할도 한다는 거였다. 그때 배웠던 게 생각이 나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하려면 사내 게시판이 아닌 다른 곳에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불이익은 불이익대로 받고 목소리는 목소리대로 제대로 못 내고.

- 첫 인사위원회는 어땠나.

= 회사에서 인사위가 열리기 전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데, 그때 간부가 '너 반성문 수준으로 써내야 살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근데 글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따로 해명할 게 없어서 경위서를 안 냈다. 인사위에 출석했을 때는, 첫 질문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글을 새벽 시간에 올려서 그랬을까(등록 시간이 새벽 3시38분이다), "술 먹고 썼습니까?"라고 묻더라. (웃음) 난 그때까진 평생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던 사람이다. 그래서 "술 안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 질문을 한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이 안 난다. 이진숙 보도본부장은 내 글에서 "(현재 경영진은) 기사의 질이나 완성도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란 문장에 대해 계속 물었다. "정말 아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정말?"이라고. 열심히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매도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제가 표현이 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징계로 시작된 본격 '유배툰'

-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마치고 경인지사로 발령이 났다. '부당' 인사로 판단해서 효력 정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 정직이 끝나기 하루 전날까지 회사에서 아무런 말이 없길래 내가 먼저 회사 인사부에 연락했다.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그날 저녁에 수원으로 가라고 연락이 왔다. 경인지사는 지자체 등에 접촉해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공식 협찬을 구해오는 게 일인 곳이다. 그런데 거기 원래 있던 직원들도 얼떨떨해하는데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업무를 준다. '유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고 무효 소송과 같이 낼 계획이다.

- 그래서 이후에 그린 만화 '예능국 이야기'에 '유배툰'이라고 장르명을 붙였나.

= 그렇다. 회사에서 만화로 인사위에 회부하고 나서 '유배'라는 단어를 왜 썼느냐고 물어봤다. 그때 뭐라고 답했느냐면, 나는 만화를 개인적 의도로 그렸고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 유배라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만화니까 웃기려고 그런 거라고. (웃음)

- 만화를 본 사람들이 다들 그림 솜씨나 구성력에 감탄한다. 만화는 뭘로 그렸나.

= (휴대전화를 꺼내 보여주면서) 이걸로 그렸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다른 그림들도 보여주면서) 과거 예능본부에서 일할 때부터 선배들 캐리커처를 그려왔다. 선배들이 닮았다면서 좋아해줬고 "만화를 한번 그려볼까요" 얘기하기도 했다. 그땐 일이 바빠서 그릴 시간이 없었는데 비제작 부서로 보내 정시 퇴근을 시켜주니까 시간이 나길래 그리움을 표현하려고 그린 거다.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 만화로 두 번째 인사위에 회부됐을 땐 어땠나.

= 이건 회사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라서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을 때 바로 써서 냈다. (웃음) 해명했다. 개인 공간이었고 그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주의하겠다고 했다. 인사부에서 경위서로 다 해명이 안 되는 게 있다고 면담을 요청해서 면담에도 응했다.

- 면담에선 어떤 걸 물었나.

= 아까 말한 '유배'라는 단어를 왜 썼는지, 김재철 전 사장을 그린 의도는 무엇인지, 공론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물었다. 유배에 대해선 아까처럼 답했고,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해서는 희화화하거나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편집의 효과를 설명하는 사례로 썼을 뿐이라고 했다. 가끔 예능국에서 PD들끼리 "김재철 전 사장을 언젠가 <무릎팍도사> 같은 토크쇼에 모셔야 하지 않을까" 같은 농담을 했기 때문에 생각이 났던 거라고 설명했다.

해고 결정 인사위선 1분 만에 "나가세요"

- 두 번째 인사위에도 직접 출석했나.

= 그렇다. ('오늘의 유머' 글로 회부돼 정직 6개월이 나왔던) 첫 인사위 때와 달리, 이때는 모든 게 이미 결정돼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질문이 하나도 없었다. 들어가니까 '진술하시오'라고 해서 해명하고 주의하겠다고 했더니 '나가세요' 하길래 나왔다. 들어간 지 1분 만에 나온 것 같다.

- 만화에서는 '×나'라는 비속어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북을 보니 "비속어 쓰는 거 처음 봄"이란 지인의 댓글도 있던데.

= 평소에는 욕 안 한다. 만화에서 딱 2번 썼는데 선배가 "편집 ×나 재밌게 해라"라는 거랑, 마지막에 "×나 행복하다"라는 부분. 맥락상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쓴 거다. 실제로 그 부분을 다들 재미있어하더라. (웃음)

- 회사는 해고 사유로 권 PD가 온라인 공간에서 회사를 비방하는 해사 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한다. 해외 언론 가운데도 자사 종사자에게 온라인 공간에서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소셜미디어 활용을 금하는 곳이 있다.

= 내 행동이 얼마나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것일까. 파업 이후 MBC의 신뢰도 순위는 계속 떨어지고 경영 성과도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의 책임을 사원들에게만 지라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 가벼운 예로, 회사에서 2013년 공식 시청률을 ㄱ사 걸로 바꿨다. ㄴ사보다 ㄱ사에서 측정하는 MBC 시청률이 좀더 높게 나와서가 아닐까 추측됐다. 편성 PD들은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로 연구해야 하는데. 이외에도 현장 실무자들이 고심해서 낸 제안서는 잘 수용되지 않고 (현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편성들이 위에서 결정돼 꽂히는가 하면, 제작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제작비 감축 요구 등이 있었다. 이런 일을 겪으면 경영진이 콘텐츠 기업으로서 뭔가 하겠다는 자세보다는 단기 실적에 치중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 해고 무효 소송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창 일을 배울 연차인데 공백 기간이 두렵지 않나. 향후 활동 계획은.

= 영상을 계속 만질 거고 선배들이 만드는 내용을 꾸준히 볼 거다.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거다. 꼭 MBC 예능 PD로 돌아가고 싶다.

- 돌아가면 어떤 프로를 만들고 싶나.

= MBC는 전부터 사회에서 시선을 덜 받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비춰왔다. 예능에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는 사람도 재미있게 얘기를 풀어나가는 작업을 하고 싶다. 근데…, 듣기에는 재미없을 거 같지? (웃음) 예능 PD로서 그런 걸 재미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공부하고 싶었는데…. 해고당해 아쉽지만 회사 밖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

낮은 시선, 그럼에도 재미있게

MBC 사 쪽 관계자는 예능국의 아나운서 섭외 문제에 대한 <한겨레>의 질문에 "아나운서국은 예능국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협조했고 누구를 배제하는 일은 없었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또 공식 시청률 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두 업체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과학적 조사를 하는 업체들이며 당시 공식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해 경쟁한 뒤 한 곳을 선정한 것"이라 했고, '경인지사 발령자에게 성과가 나기 어려운 업무를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서의 업무량과 인원을 감안한 합리적 판단에 따른 업무 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고가 결정된 인사위에서 소명 절차가 지나치게 짧고 형식적이지 않았나'라는 <한겨레>의 질문에 대해 "권성민씨의 답변이 짧았다. 필요하면 1시간도 소명할 수 있었으나 본인이 짧게 마쳤다. 소명 시간을 짧게 준 게 아니다"라고 했다.

김효실 <한겨레> 여론미디어팀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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