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도시' 손민석, 악랄함의 끝..명품 악역 탄생

2015. 2.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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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태양의 도시' 손민석이 악랄한 철거업자로 완벽 빙의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손민석은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태양의 도시'에서 철거업체 '작전(주)'의 사장 깡다구박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첫 회부터 철거민에게 쇠망치를 휘두르는 악랄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깡다구박은 한국건설 소동준(윤승원 분) 사장과 성장을 같이해 온 철거업체 사장이자 강태양(김준)의 친 아버지를 죽게 한 장본인이다.손민석은 실제 깡다구박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섬뜩하면서도 잔인한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철거민들은 남의 집에 들어와 있는 범죄자다. 우리는 범죄자를 내쫓고 집주인의 재산을 지키는 집행자다'라는 구호 아래 극악무도한 철거 행위를 자행하고, 상해를 입힌 철거민에게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억지 합의를 받아낸다.광기 어린 눈빛과 상대를 업신여기는 비열한 표정 연기가 압권인 손민석은 또 한 명의 명품 악역 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해 '넘버3', '수취인불명', '감시자들', '역린'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쌓아온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내공이 '태양의 도시'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한편, '태양의 도시'는 대형 건설사를 둘러싼 부정부패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의 복수와 로맨스를 그린 20부작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사진 = 손민석 ⓒ MBC드라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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