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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소수자 특사' 곧 임명

송고시간2015-02-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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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외국에서 게이 등 성(性)소수자의 인권 보호 임무를 수행할 특사를 이달 중 임명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정부의 성소수자 특사 임명은 이른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을 막기 위한 것으로, 존 케리 국무장관이 특사 임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지난해 우간다의 '반(反)동성애법'을 비난하는 특별 성명을 발표했으며, 또 동유럽의 인권단체와 협력해 언론이 동성애자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운동도 벌였다.

미 인권단체 '휴먼라이트퍼스트'의 숀 게이로드 변호사는 성소수자 특사 임명에 대해 "인권평등 수호를 위한 싸움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긍정평가하면서 "LGBT 인권보호가 미국의 주요 외교정책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미 정부가 외국 정부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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