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그래미 주인공은 동성애 밝힌 당찬 신인 샘 스미스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4개 부문 수상
미국 LA스테이플스센터서 8일 열려
  • 등록 2015-02-09 오후 6:09:24

    수정 2015-02-09 오후 6:09:24

영국 출신 가수 샘 스미스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사진=샘 스미스 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올해 미국 그래미어워드에서 가장 빛난 음악가는 영국 출신 신인 샘 스미스(23)였다.

샘 스미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8일(현지시간)열린 제57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상을 비롯해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을 휩쓸었다. 신인이 ‘올해의 앨범’ 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노래’ 등 3대 주요 부문에서 트로피를 휩쓴 건 이례적인 일이다.

샘 스미스는 지난해 발표한 첫 앨범 ‘인 더 론리 아워’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란 노래로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른 인기곡이다. 샘 스미스는 “한때 내 음악을 알리려고 살을 빼고 끔찍한 음악을 만든 적이 있다”며 “그러나 정작 내 소리를 내고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기 시작하자 나를 주목해줬다”고 말해 주위의 박수를 샀다. 샘 스미스는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은 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작년에 사랑했던 그 남자와 헤어졌기에 이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은 미국 출신 음악가 벡에 돌아갔다. 힙합과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맛깔스럽게 소화하기로 정평이 난 벡은 지난해 ‘모닝 페이즈’란 앨범을 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팝의 여제’ 비욘세는 이날 ‘최우수 R&B 노래’와 ‘최우수 R&B 퍼포먼스’ 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비욘세는 남편이자 래퍼인 제이지가 피처링한 ‘드렁크 인 러브’로 음악 애호가들의귀를 즐겁게 했다.

세계 최대 음악 시상식인 만큼 볼거리도 화려했다. 록밴드 AD/DC를 비롯해 래퍼 카니예 웨스트, 가수 비욘세 등이 축하 무대를 꾸려 시상식을 빛냈다. 프린스와 스티비 원더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 앉아 있던 음악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주요 부문 시상내역이다.

△최우수 랩/성 컬래버레이션 = 에미넴 ‘더 몬스터’△최우수 랩 앨범 = 에미넴 ‘더 마셜 매더스 LP2’△최우수 랩 퍼포먼스 = 켄드릭라마 ‘아이’△최우수 랩 송 =켄드릭 라마 ‘아이’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칙 투 칙’ △최우수 R&B 앨범 = 토니 브랙스톤·베이비페이스 ‘러브, 매리지 & 디보스’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세인트 빈센트 ‘세인트 빈센트’ △최우수 리코딩 패키지 =펄 잼 ‘라이트닝 볼트’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더 밴드 페리 ‘젠틀 온 마이 마인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지저스 칠드런’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다이앤 리브스 ‘뷰티풀 라이프’ △최우수 뮤직비디오 =퍼렐 윌리엄스 ‘해피’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퍼렐 윌리엄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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