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또 다시 병가 .. 대한항공 '고강도 스케줄' 때문?
박창진 사무장, 또 다시 병가 … 대한항공 '고강도 스케줄' 때문?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병가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이 지난 6일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신청해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또 다시 병가를 제출하면서 대한항공 측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고강도의 업무스케줄을 배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2일 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업무에 복귀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업무 복귀 후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예전 스케줄에 비해 업무가 힘들어졌다"며 "(함께 일해 본 적 없는) 미숙한 승무원들과 비행을 함으로써 생기는 모든 에러(실수) 상황에 대해서 제가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와 관련 "일상적이지 않다"며 "심지어 지난달 5일에 처음 나왔던 스케줄에는 지속해서 새벽 3~4시에 출근해야 하는 스케줄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회사에서 '제 상태를 이해하고 업무복귀를 돕는다는 게 거짓말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면서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인 79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창진 사무장 병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창진 사무장, 아직 마음이 회복 안 된 듯" "박창진 사무장,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근무 스케줄 때문에 병가 낸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창진 사무장'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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