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팜므파탈 이연희가 더 기대되는 이유

2015. 2.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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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청순함'의 대명사 이연희가 팜므파탈로 변신,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영화 팬들을 매혹시킬 전망이다.

이연희는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에서 팜므파탈, 히사코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섹시하고 매혹적인 면모를 마음껏 선보일 예정.

특히 청순했던 그가 180도 연기 변신을 시도하면서 그를 둘러싸고 있었던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씻어버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가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

이연희가 맡은 히사코는 김민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혼을 쏙 빼놓은 묘령의 여인으로 김민을 도와주었다가, 훼방을 놓았다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특히 예쁜 여자에게 약한 김민에게는 아주 위험한 존재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김민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가져야 하는 히사코를 이연희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매혹적인 모습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앞서 공개된 '조선명탐정2' 예고편에서 눈길 그리고 손짓 하나로 김명민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 만큼 스크린에 펼쳐지는 그의 모습은 치명적.

특히나 이번 이연희의 '조선명탐정2' 출연은 그가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연희는 그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등 청순한 모습을 주로 선보이며 '청순의 대명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 와중에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이에 대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영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 앞에 붙어있던 '연기력 논란'을 훌훌 털어버렸다.

그런 그가 이번 '조선명탐정2'의 연기 변신을 통해 완벽하게 그 수식어를 지울 전망.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조선명탐정2'를 먼저 확인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연희의 연기가 좋았다는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사진> '조선명탐정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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