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 '친절한 가정부' 주인공 연송하의 도발 연기 화제
독특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긴 전 세계 작품들이 출품되어 경연을 펼치는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친절한 가정부'(감독 노진수)에서 도발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연송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집으로 배달된 로봇을 두고 벌이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19금 섹시 코미디 '친절한 가정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연송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상수가 짝사랑하는 노래방 도우미 현아 역을 맡아 과감한 연기도전을 펼쳤다.
이미 수많은 연극무대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경험을 쌓아온 연송하는 영화 '피해자들'과 '라이브 TV' 등을 비롯해 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청담동 스캔들' 등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영화 '친절한 가정부'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세상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20대 후반의 노래방 도우미 현아 역이다.
지독한 세상의 끝까지 경험한 그녀는 순진한 청년 상수의 자신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부담스럽지만 자신의 주변사람들과는 너무도 다른 상수의 따뜻한 심성에 그냥 기대고 싶기도 한 심적 갈등을 표정연기와 대사에 담아 유연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한 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2004년 카이로 국제 연극제를 통해 데뷔한 이후 수많은 연극무대를 거치면서 다져진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과감한 노출을 선택한 것도 연송하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었다. 그녀의 거침없는 정사장면은 관객들을 현아라는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게 하고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을 성장시켜준 연극무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넘치는 배우 연송하는 최근 문화평론가 김성수 등과 함께 연극 전문 팟캐스트 방송 '송하의 플레이걸' 진행을 맡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오프씨어터(Off-Theatre Competition)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친절한 가정부'는 '노르웨이의 숲'과 '오빠가 돌아왔다' 등의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바 있는 노진수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 등 1인3역을 담당했다.
연극무대를 통해 단단히 다져진 연송하의 연기력과 과감한 노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친절한 가정부'는 2월 26일 개봉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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