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사라지다’가 31일까지 부산 경성대 예노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라지다’는 2003년에 창단한 극단 노릇바치의 14번째 공연이다. 작품은 경계 위에서 방황하거나 이를 넘어선 이들을 그린다. 트랜스젠더 말복, 같은 여성을 사랑하는 신정, 결혼과 이혼의 경계에 있는 상강,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동지, 행복과 우울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명,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윤주까지.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통해 정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