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일베 회원 경찰 수사 착수 .. '벌 받아야 해'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슈팀 입력 2015. 1. 30. 16:37 수정 2015. 1. 30. 17:25
단원고 교복을 입고 세월호 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모욕한 일베 (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경기 안산단원 경찰서는 "단원고 교장이 '일베에 세월호 관련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실제 단원고 학생이 올린 것인지, 누군가 단원고 학생을 사칭한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며 "일베 측에 원본 데이터 등을 요청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 57분경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남성이 일베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지칭하는 일베 용어로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글을 본 누리꾼들이 당시 게시물을 캡처해 SNS 등에 공유하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단원고 일베, 반드시 잡혀야 된다", "단원고 일베 경찰 수사 빨리 처벌 좀", "일베 경찰 수사, 단원고 학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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