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는 28일(현지시간) 그레이가 잡지 피플 최신호에서 “나에게 꼬리표가 붙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굳이 붙여야 한다면 나는 동성애자”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이미 이 사실을 수년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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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한 부분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뒤늦게 커밍아웃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이는 영화 ‘캬바레’에서 악마와 같은 사회자 역으로 아카데미 상과 토니상을 받았다. 그 후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시카고’ 등에 출연했으며 ‘위키드’에서는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레이는 여배우 조 와일더와 24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 기간을 “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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