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어묵' 이어 '세월 어묵' 합성 조롱 사진..경찰 수사 착수
최근 '단원고 어묵' 사진을 게시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일부 일베 회원이 어묵으로 또다시 조롱의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어묵이된거죠'라는 닉네임의 한 일베 회원은 '세월어묵 출시'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진도에서 만든 세월어묵'이라는 식품이었다. 게시자는"아이들로 만들어서 식감이 쫀득쫀득"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은 일베에서 수백여 개의 추천을 받아 인기게시물로 등록됐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더 놀라운 것은 '세월 어묵'이라는 제품은 합성된 사진으로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었다. 누리꾼들은 게시자의 지나친 표현과 조롱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BONGHA라는 닉네임의 일베 회원이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을 든 채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친구 먹었다'는 말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게시물은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한 명의 일베 회원은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의 부친 김영오씨가 단식농성 중 어묵을 섭취하는 허위 사진을 합성해 게시하기도 했다.
이후 단원고 교장은 "일베 게시판에 어묵 글을 올린 일베 회원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변호사 박지웅은 "변호사기이 이전에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일베 회원을 고소하려한다"며 시민들의 고발 대리인을 자처하며 집단 고소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게시글 원본이 삭제됨에 따라 일베 운영진 측에 원본 데이터 등을 요청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부선 “굿바이 이재명···오늘은 잔치국수”
- [스경X이슈] ‘임신·남친 폭로’ 서은우, 이번엔 “고소 협박, 도와달라”
- 아이유, ‘폭싹’ 아역 어린이날도 챙겼다…‘미담폭격기’
- “전현무♥홍주연, 결혼 반대” 이유 보니 (사당귀)
- 박나래 안타까운 탈모·노화 고백···현재 모습에 충격(나혼산)
- 박지윤, JDB엔터 떠난다 “계약 해지 요구해 합의”
- ‘비정상회담’ 로빈-LPG 출신 김서연, 3일 웨딩마치
- 정성호에 ‘거울치료’ 당한 한동훈 “반성한다”
- 이재명 유튜버 ‘골드버튼’ 받는다···언박싱 예고
- [전문] 이승기, 장인 범죄 사과 “처가와 연 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