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얼마 버니?" '룸녀' 알바 비하 논란
신은정 기자 2015. 1. 27. 16:15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가 이번엔 '룸녀 인증'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한 회원이 많은 수입을 자랑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을 비하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윤리의식이 없다며 혀를 찼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일베에 직접 촬영한 사진 2장을 올렸다. 원피스를 들고 일베 회원임을 나타내는 손동작을 한 모습과 돈 봉투 사진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니들은 해봤자 편의점이나 PC방 알바나 하지"라면서 "나는 2주에 일해서 600(만원) 벌었다"고 적었다. 또 "이 일을 10년 동안해서 강남에 상가하나 사서 남자 물어서 시집이나 가야겠다"고도 했다.
해당 인증 글을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돼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거냐" "'돈자랑'은 내 알바 아니지만 남의 직업을 비하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쉽게 버는 돈은 쉽게 없어진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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