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단원고 교복 입고 '오뎅 인증샷' 논란.."상식 이하"
홍의석 2015. 1. 27. 11:05
일베 회원, 단원고 교복 입고 '오뎅 인증샷' 논란
[TV리포트=홍의석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사진을 게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는 "친구 먹었다"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남성은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오뎅을 입에 물고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일베'에서 오뎅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한 단원고 학생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고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대해 "바다에서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오뎅이 됐고, 그 오뎅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글은 수많은 추천을 받아 단숨에 일베에 올라왔으나 몇 분 만에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다. 일베 회원들 역시 해당 사진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이 단원고 학생인지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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