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생존자 54명'

원지영 2015. 1.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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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TV리포트=원지영 기자]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가 89세의 연세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 따르면 26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 89세의 연세로 운명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황선순 할머니는 1926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나 17살 무렵 고모집으로 밥을 얻어먹으러 가던 중 부산에 있는 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길을 나섰다.

이후 부산, 일본을 거쳐 남태평양 나우르섬의 위안소에 동원돼 약 3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생활하셨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어려운 형편과 대상포진, 뇌경색, 당뇨 등 여러 질병으로 힘든 삶을 살았다.

정대협 측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황선순 할머니의 빈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황선순 할머니께서 별세하심으로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진출처=EBS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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