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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산업, K-브랜드 보호 시동

머니투데이
  •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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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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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특허청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지재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 개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국내 브랜드(K-브랜드) 보호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09년 약 2.3%에서 2014년 약 12.3%로 6년 사이 약 5.7배(570%)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상표의 선점 또는 짝퉁 브랜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A사는 중국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과정에서 A사의 상표가 이미 해외 현지인에 의해 상표출원이 돼 있어 애로를 겪은 바 있다.

또한 국내 B사는 해외 진출 이전에 상표를 확보해뒀으나 현지에서 B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자 짝퉁 브랜드가 등장했다. 다행히 B사는 현지 당국에 단속을 요청해 짝퉁 브랜드를 퇴출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기업의 브랜드 침해 피해가 늘어나자, 특허청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2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특허청장에게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기업의 지재권과 관련 ▲ 해외 브랜드 확보 ▲ 모조품 대응 지원 ▲ 피해 예방 등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김영민 특허청장,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을 비롯해 (주)짐월드 박기영 대표, (주)오니규 이명훈 대표, (주)압구정 박의태 대표 등 약 3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영민 특허청 청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한해 매출액이 90조원 이상으로 명목 GDP의 8%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창조경제 시대에 아이디어와 노하우로 고용을 창출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그 중요성이 커질 것"고 말했다.

이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비전문가가 상표권 등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지재권에 대한 교육이 우선 선행돼야 한다"면서 "하나의 상표를 폭넓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관련 상품에 각각 상표를 등록받아야 하므로, 이에 따른 비용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해 12월 특허청이 수립한 'K-브랜드 종합 보호 대책'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동 대책 관련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향후 특허청과 협력해 K-브랜드 보호 세미나, 피해사례집 및 해외 브랜드 보호 매뉴얼 발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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