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대중은 이수의 복귀를 허락할까[Oh쎈 초점]

2015. 1.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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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정선 기자] 가수 이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로 대중 앞에 선다.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은 지 6년 만이다.

이수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단정한 슈트를 입은 그는 웃지도 찡그리지도 않았다. 취재진들 앞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조용히 마이크가 자신에게 넘어오기를 기다렸다.

앞서 이수는 공익복무 당시인 2009년 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3차례에 걸쳐 40만원씩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가수 린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고, 오래 지나지 않아 '나가수3' 출연으로 본격적인 복귀에 돌입했다.

이수의 '나가수3' 출연은 앞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의 반응은 양극으로 갈렸다. 그의 복귀가 불편하다는 쪽과 뛰어난 보컬인 그의 출연이 반갑다는 쪽이었다. 중간이 없는, 타협이 없는 대립이었다.

이에 대해 이수 또한 의식했는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장자리에 앉아 내내 차분한 목소리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수는 처음 마이크를 잡아 "굉장히 오랜만의 방송이다. 여러분 앞에 노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프로그램에 폐 안끼치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지상파는 오랜만이다. 2009년 이후 6년 만"이라며 "'나가수3'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 다른 것에 포커스가 있지 않고 가수들이 노래하는 것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로서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과거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수는 그저 "오랜만의 방송"이며 "노래가 정답"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의 출연이 큰 논란을 불러왔고, '나가수3'에 등장하자마자 이러한 논란은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나가수3'는 엄연히 음악프로그램이라기보단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수의 출연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제 남은 것은 대중의 판단이다. 이수의 복귀는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오는 30일 그 결과가 공개된다.

한편, '나는 가수다3'는 양파, 소찬휘, 박정현, 하동균, 씨스타 효린, 이수, 스윗소로우로 라인업을 확정했다. 또한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음악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음악감상실'을 신설, 김연우, 조규찬, 이본, 김이나(작사가), 권태은(음악감독)이 참여한다.

mewolong@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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