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민무제 "대학시절 하정우, 성대모사 잘했다"

2015. 1.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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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배우 민무제가 후배이자 출연작 감독인 하정우를 언급했다.

민무제는 20일 OSEN과 인터뷰에서 중앙대 연극영화과 1년 후배인 하정우에 대해 "당시 학생회장으로, 선후배를 잘 챙기는 후배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민무제는 하정우의 '흑역사'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장난기가 심했다. 성대모사를 굉장히 잘했다. 연습하다 누워서 서로 성대모사 배틀을 하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허삼관'에 출연하면서 후배인 하정우를 '감독님'이라고 칭했다는 민무제는 "졸업작품인 '카르멘'에서 하정우와 함께 주인공을 맡았다. 본래 A,B팀으로 팀이 나뉘어 지면 팀끼리 이야기도 안하고 미묘한 경쟁구도다. 하지만 우리는 허물 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후배 하정우와 감독 하정우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도 민무제는 "똑같다"고 답했다. 민무제는 "배려와 겸손을 갖췄다. 사람 위에 사람 더 이상은 없다는 사람이다. 영화가 사람 위에 있어선 안 된다고 한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은 것도 그 때문인 것 같다. 다만 감독 하정우는 좀 더 외로운 것 같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다. 절대 음감을 가지고 팀원들을 조율해야 하고 평정심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무제는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허삼관'에서 허옥란(하지원)의 전 남자친구이자 일락(남다름)의 친아버지 하소용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ja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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