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이태임, 몸매보다 연기..부각될 수 있을까?
[헤럴드POP=윤성희 인턴기자]완벽한 S라인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다니는 배우 이태임이 연기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태임은 1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의 둘째 딸 이순수 역을 맡았다.
'내반반'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다.
사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부잣집 철부지 막내딸 유태영 역으로 데뷔한 7년차 배우다. 그는 2009년 KBS2 사극 '천추태후'를 거쳐 SBS 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에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쉬지 않고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태임의 존재를 알린 작품은 다름 아닌 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다. 당시 이태임은 연기력보다 남다른 볼륨감을 자랑하며, 완벽한 수영복 자태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태임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에서 남자 후배들을 집합시켜 기합을 주는 호랑이 여의사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복장에서도 숨길 수 없는 볼륨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잇달아 몸매로 화제를 모은 이태임은 다음 작품으로 JTBC 예능프로그램 '미친(美親)유럽 예뻐질지도'에 이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법칙 인(In) 코스타리카'를 선택했다. 그는 예능을 통해 민낯공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막춤댄스, 부상투혼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매번 몸매로 주목 받는 것에 대해 이태임은 최근 열린 '내반반' 제작 발표회에서 "사실 몸매가 아닌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그동안은 연기를 하면서 '난 항상 왜 이렇게 연기를 못할까?' 생각했다. 모니터링조차 하기 싫을 때가 많았다. 또 외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받고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연기력 인정보다 그냥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남동생만 두 명 있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 세 자매 연기를 하며 언니와 동생이 생긴 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하다. 연기력을 인정받아야 된다는 생각보다 한 단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내반반' 극중 이태임이 맡은 이순수는 피아노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술집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등 어렵게 꿈을 펼쳐나가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녔다. 특히 이순수는 항상 불만에 차있고 자기 안에 터뜨려야 하는 울분을 참고 억지로 살아가는 인물. 이태임은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 몸매를 넘어선 성숙한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태임을 비롯해 배우 장신영, 배수빈, 오창석, 이필모, 남보라, 정은우, 손은서, 하재숙 등이 출연하는 '내반반'은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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