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왜 이러나’ 이번엔 바비킴 발권 실수까지

입력 : 2015.01.13 10:08

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바비킴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3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 이후 바비킴은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

[와글와글 뉴스]‘대한항공 왜 이러나’ 이번엔 바비킴 발권 실수까지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 발권 사실을 인지했지만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2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조 전 부사장 구속으로 기강이 해이해졌나” “‘조현민 커피숍’ ‘땅콩회항’에 ‘실수 발권’까지, 왜 이러나” “전 세계가 테러로 비상인데 이런 실수로 테러범도 의심 없이 태우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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