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논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가수 바비킴 측이 "보상에 대한 논의보다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비킴 측 관계자는 12일 오후 OSEN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보상에 대해 검토는 하겠다"라며 "하지만 현재 상호간의 보상을 논의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바비킴 본인은 지금 하루빨리 귀국해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탑승권 발권 실수를 저지른 대한항공 측 역시 승객이 원하면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OSEN에 "항공사 직원의 실수가 있을 경우 추후 관련 사항에 다라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은 바비킴 씨에 대한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장은 보상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경찰에 조사를 반은 상태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