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가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한 ‘윌유’(Will You?)라는 타이틀의 광고는 뉴욕 거리의 계단에 앉아있는 남성 동성애 커플이 등장했다. 패션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가 찍은 이 광고 속 두 남자는 실제 동성애 관계로 알려졌다.
동성 커플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커플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중요한 일이며, 금번 광고캠페인이 다양한 소비자들을 끌어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 광고에 등장한 커플 7쌍의 사진 중 한 장은 아이가 딸린 커플의 결혼식을 배경으로 설정했다.
동성애 광고의 경우 티파니 이외에 스타벅스와 의류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 백화점업체 메이시스와 JC페니가 광고에 동성 커플을 쓰고 있고 오레오, 타깃,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도 동성애 간 결혼을 지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현재 36개주와 워싱턴DC가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52%는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2001년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한다는 대답은 3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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