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지만 "진짜 근신할 사람 따로 있어" 반격

2015. 1.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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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침묵하던 박지만 씨가 김기춘 비서실장을 향해 '근신은 무슨 근신이냐'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항명 사태에 이어 박지만 씨의 반격으로 김 실장의 입지도 곤란해졌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박지만 씨에게는 '근신 조치'를 취했지만, 정윤회 씨에게는 '별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정윤회에게)자중하라고 할 정도의 행동을 제가 알지 못했습니다. "박지만 회장도 앞으로 근신하라고 저희가 조치했습니다"

비선 실세 논란에서 김 실장이 '정윤회의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조용호 변호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김 실장의 근신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들은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박 회장은 청와대 정식 문건을 받은 적도, 자료를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근신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박 회장이 조응천 전 비서관과 박관천 경정 등을 통해 '청와대 문건을 수시로 보고 받았다'는 청와대나 검찰의 발표와는 거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박 회장은 측근에게 "진짜 근신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묵하던 박 회장이 김기춘 비서실장과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면서 법원으로 넘어간 '정윤회 문건 파문'이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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