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이성애의 뇌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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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청소년 문제를 다룬 책들도 마찬가지다. 두 주제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뇌과학 공부를 했던 전채연씨는 평소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두 주제를 결합한 책 ‘우리 뇌는 그렇지 않아’(황금테고리)를 펴내며 이렇게 소망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뇌과학의 관점에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난 것처럼 뇌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다. 이를테면 인간의 뇌는 세 살 이전에 거의 완성된다는 것은 편견이다. 인간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늙어서도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신경가소성’에 따라 퇴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 11장으로 이뤄진 책의 각 장 끝에는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뇌과학 이야기’를 넣었다. 청소년과 중년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동성애와 이성애의 뇌는 차이가 날까.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