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내 20대의 전부였던 쥬얼리 안녕"(단독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5. 1. 9. 07:30 수정 2015. 1.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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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와 함께 한 시간들, 매 순간이 그립고 즐거웠습니다."

쥬얼리 해체 소식이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9년동안 팀을 이끌었던 '영원한 쥬얼리 리더' 박정아가 1월8일 뉴스엔을 통해 쥬얼리 해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쥬얼리 김은정 하주연 박세미가 최근 스타제국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쥬얼리는 결성 1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쥬얼리는 지난 7일 원멤버였던 서인영 박정아를 포함, 화보 촬영을 함께 진행하며 쥬얼리를 보내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구(新舊) 쥬얼리의 만남은 1분1초가 아까울 정도로 행복하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지난 2010년 1월 쥬얼리 고별무대 이후 4년간 줄곧 연기에 전념해온 박정아 역시 이 날만큼은 과거의 쥬얼리 리더로 돌아가 멤버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그녀는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도 묻고 예전의 추억 속으로 빠지는 분위기었어요"라며 "쥬얼리만의 '토토가'였던 화보 촬영이었어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도 듣고 생각을 나누고 응원했던 시간들이 됐어요. 지난 시절 쥬얼리와 함께한 스태프들과 추억 속으로 여행한 느낌이었어요. 정말 행복하고 즐거우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교차했어요"라고 말하는 박정아에게선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듯한 아쉬움과 서운함이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박정아에게 쥬얼리는 20대의 전부를 차지했을만큼 인생의 소중한 한 조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 "쥬얼리 활동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쥬얼리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걸 부정하고 싶지도 않고 내겐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쥬얼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왔던 그녀였다.

쥬얼리 활동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박정아는 "쥬얼리는 제게 있어 20대의 전부였기에 매 순간이 그립고 즐거웠던 날들이었어요. 1위를 하던 날들.. 방송국과 촬영장에서 매 생일을 맞았고 행사 시간 때문에 오토바이에 헬기까지 타야했던.. 그 지치고 바쁜 시간들 속에서 단비처럼 우리를 쉬게 했던 차 안에서의 수다와 쪽잠들..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재밌었던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라고 쥬얼리란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비록 쥬얼리는 팬들을 떠나갔지만 언제든 문은 열려있다. 박정아는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앨범이 나오면 참 재밌을 거라는 얘기는 했습니다. 추억이 있는 자리에 우리 쥬얼리가 있다면 참 즐거울 듯 하고요"라고 답하며 일회성에 그치더라도 다시 뭉칠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아는 쥬얼리를 아껴준 팬들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며 쥬얼리와 인사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 각자 활동하는 저희들, 응원과 사랑주세요. 감사합니다."

한편 쥬얼리는 2001년 1집 '디스커버리'로 데뷔,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탈퇴한 박정아는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당신 뿐이야' '내딸 서영이' '귀부인'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첫 걸음도 뗀 상태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미친 유럽-예뻐질지도'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던 박정아는 현재 여러 작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연기자로서의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하주연 인스타그램, 더블유엠컴퍼니)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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