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수사 결과 말 아끼며 여론 향배 예의주시

김익태 기자 2015. 1. 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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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공식 입장 없어"..빠르면 12일 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입장표명할 듯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the 300]"공식 입장 없어"…빠르면 12일 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입장표명할 듯]

청와대는 5일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했다.

당연한 결과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발언 등으로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야기됐던 만큼 말을 아끼는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 등은 이날 발표를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예견됐던 결과"라며 국정조사나 특검(특별검사)을 통한 비선 실세 의혹의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검찰의 발표로 이번 문건 정국이 마무리되고, 경제 활성화 등 집권 3년차 국정과제에 전념하겠다는 청와대의 바람과 달리 그 여진이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대대적인 인적쇄신론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청와대는 신년 기자회견에 내용과 시기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파문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과 정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은 빠르면 12일로 예상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미 신년사와 신년인사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 적폐 해소 등 구조개혁 추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 구축 등의 큰 그림을 드러낸 바 있다.

김익태 기자 epp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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