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만점에 가까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복지부 평가… 중증환자치료비율도 만점 근접
건국대학교병원이 만점에 가까운 종합평가점수로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 43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0개 권역별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의 병원별 자료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와 현지조사로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상급종합병원 협의회를 거쳐 선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뿐 아니라 중증도에 따른 환자의 구성 상태를 평가한다. 건국대병원은 높은 종합평가 점수를 비롯해 중증환자의 치료 비율인 전문질병군율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로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암, 심혈관질환, 녹내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임을 입증 받았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 8월 신축 개원 후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명의를 영입해 진료의 질을 국내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유방암의 양정현 교수, 치매의 한설희 교수, 부인암의 강순범 교수, 선천성심장병 분야의 서동만 교수, 내시경 및 췌담도 분야의 심찬섭 교수, 대장암의 황대용 교수와 위암의 방호윤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호연 교수 등 각 진료과 별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2년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규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최고의 의료 수준을 입증했다.
한설희 건국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재지정은 건국대병원이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난이도가 높은 질환도 정확하고 빠르게 진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젊은 의료진 양성에도 힘써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의료기관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인증평가 총평에서 병원 시설과 EMR 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손 위생, 낙상예방 등 환자 안전 행동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활동, 환자 진료체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병원 의료기관평가에 참여한 조사위원은 총평에서 "건국대병원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의료기관 평가 서류에도 잘 묻어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평가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사위원은 "병동 조사를 돌면서 건국대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원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이 환자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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