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그가 아내와 서로 존칭을 쓰는 이유

2014. 12.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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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아내와 존칭을 쓰는 의미심장한 이유를 밝혔다.

송일국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4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년회에서 "송일국 육아법이 화제인데, 어떤 원칙 같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칙이란 것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송일국은 "늘 아내와 고민하고 늘 시행착오를 겪고 반성하고 또 다시 시도하는 것"이라며 "원칙 아닌 원칙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내와 제가 서로 행복하고 사랑한다면 아이들도 중간은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원칙은 지금도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와 서로 존칭을 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내와 결혼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이고 싸운 적이 없다. 존칭을 쓰는 것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내 인생의 목표가 첫 째는 아내한테 잘 하는 것이고, 둘 째는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고, 셋 째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송일국은 "나는 30살이 넘어서 철이 든 사람이다. 사실 내가 바뀐 계기는 매년 중국의 항일 유적지, 고규려 유적지를 다니면서부터였다"며 "배우가 보통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가 쉽지 않은데, 그 전까지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할아버지인 김좌진 장군이 잘 살아주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해야 할까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총 칼을 들고 투사처럼 싸우는 시대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내가 꾸린 가정을 행복하게 잘 이끌면서 사는 게 아마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기본이 잘 안지켜지는 요즘이지만, 가정에 충실하는 게 아마 가장 큰 기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딸 사랑,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방송인 이휘재 쌍둥이 서준-서언이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을 끝으로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와 딸 하루가 하차하고, 오는 1월 4일부터 배우 엄태웅과 딸 지온 양이 합류한다.

[배우 송일국. 사진 = K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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