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뷰'서 김정은이 게이들과 파티하는 장면 편집

김동진기자 입력 2014. 12. 29. 14:33 수정 2014. 12.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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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에 김정은(랜달 박)이 동성애자들과 파티를 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영화 '인터뷰'에 김정은이 동성애자들과 떠들썩하게 노는 파티(gay orgy)에 참석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검열을 통해 편집했다고 보도했다.

10분 분량의 이 장면은 소니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버전에는 담겨 있지만 영화관과 온라인에 공개된 버전에는 담겨 있지 않다.

소니 관계자는 영국 매체 선데이 타임즈측에도 지난 주 공개된 버전은 편집본이며 DVD로 출시될 감독판은 무삭제로 출시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해 북한의 반발과 해커 집단의 제작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영화관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 메이저 영화관 체인의 상영 계획 취소, 독립 영화관을 통한 성탄절 개봉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니측은 지난 24∼27일 나흘간 온라인에서 '인터뷰'를 다운로드하거나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관람한 건수가 200만건를 넘었고 온라인 배포로 올린 수입은 1,500만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진기자 dj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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