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파리의연인' 이혼녀役 받아들이기 힘들었다"[포토엔]

뉴스엔 2014. 12.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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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김서형이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봄'(감독 조근현)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준 도도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탈피, 180도 달라진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 김서형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나는 늘 내 다음이 궁금하다. 어떤 작품을 만나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 궁금하고 또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슬럼프에 빠지면 그 역시 작품으로 많이 풀어내는 편이다. 나에게 '봄이 언제였어요?'라고 묻는다면 그 때 그 때마다 다르다.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날이 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봐도 꽤 괜찮은 연기를 했을 때가 봄인 것 같기도 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막연하게 기분이 좋을 때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난 내 인생에 봄이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덧 40대가 됐고 아직 결혼도 안했을 뿐더러 자식도 낳아보지 않았다. 경험이 없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작품을 하나 하나 끝낼 때마다 산고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그 고통은 종류는 분명 다르겠지만 그 만큼 노력하고 아끼고 애타하며 온 힘을 다 쏟는다. 그러다 보면 더 나아가 결혼 자체도 의무가 아니라 선택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의 나는 배우로서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지를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큰 작품을 하는 것도 좋지만 5분, 10분짜리 초단편을 찍는 것도 기쁘다. 가끔 '왜 작품 안 해요?'라고 물을 때도 있는데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았을 뿐 난 어디서든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며 "그리고 작품을 해도 '아내의 유혹' 신애리 밖에는 기억하지 못하시더라. 그 후에 작품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얘기를 먼저하고 또 많이 한다. 대표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좋지만 조금 아쉬울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작품을 하는건 아니니까"라며 시원스런 웃음을 지어보인 김서형은 "'파리의 연인'에서 이혼녀 역할을 했고 '자이언트'에서는 박진희 엄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회장님을 모시는 연기를 했다. 내 나이대에 맞지 않게 한 발 앞선 캐릭터들을 주로 맡았다. 특히' '파리의 연인' 이혼녀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역할이었다. 어찌보면 버거운 연기를 소화해내기 위해 더 죽을듯이 했던 이유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서형은 "가끔 댓글도 찾아보는데 고맙게도 안티는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남자보다는 사회에 갓 입문하는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하더라"며 호탕하게 웃더니 "힘들기도 했지만 현실에서 안 해본 것들을 연기로나마 접해보니 나에게는 다 거름이 됐다. 조금 농익은 후에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을 때도 있지만 멋모르고 덥석 잡은 것이라 더 좋았던 연기도 있다. 그래서 1년 뒤 김서형에게는 또 다른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j_rose1123@ / 정유진 noir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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