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무속인 되기까지..안타까운 가족사

2014. 12.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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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51)의 가족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까지 드라마 '정도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달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정호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속인이셨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어느 날부터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아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약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 지금은 신어머니가 된 무속인에게 신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흔히 촉이 좋다고 하는데, 내가 말하는 게 잘 맞는 편이었다. 예전부터 그런 전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과거 방송에서 딸과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9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미숙아로 태어난 큰 딸이 폐동맥 고혈압으로 생후 27개월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때 심한 정신병이 왔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큰 딸에 이어 쌍둥이로 태어났던 두 아이 중 아들이 3일 만에 하늘로 떠나는 아픔을 다시 한번 겪었다.

정호근은 당시 방송에서 "내가 얼마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야하기에 이런 아픔을 두번씩이나 겪나 싶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린 정호근은 내년 1월 1일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을 받을 계획이다. 무속인으로 살면서도 배우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press@ytnplus.co.kr)[사진출처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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