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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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월요일

  • 빈손으로 끝난 전국법관대표회의···의견 엇갈려 안건 모두 부결
    빈손으로 끝난 전국법관대표회의···의견 엇갈려 안건 모두 부결

    전국 판사들의 대표회의체인 전국법관회의(법관회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판결 등으로 촉발된 논란을 30일 논의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사법신뢰, 재판 독립 등 주요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법관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5개 의안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했으나 법관대표 간 의견이 갈리면서 어느 안건도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법관대표 126명 중 90명이 참석했다.

    • 배추 쌓아두고 ‘김민석 국민 청문회’ 연 국민의힘
      배추 쌓아두고 ‘김민석 국민 청문회’ 연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국민 이름으로 검증하겠다며 ‘국민 청문회’를 열었다. 일부 의원은 나흘째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이어갔다. 자체 청문회와 농성에는 물리적으로 총리 인준을 저지할 수 없는 소수 야당의 현실이 반영됐다. 당내에서도 무력감을 느끼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김 후보자 국민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소득이 없는데 재산은 늘기만 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배추 농사 투자, ‘반도자’ 표현, 증여세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후보자를 인준하면 앞으로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도덕성과 윤리 기준이 무너진 공직 사회는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한다”며 “그래서 국민 청문회를 열어 국민 이름으로 검증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부동산 규제’ 오락가락 입장에···박수현 “애초에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
      대통령실 ‘부동산 규제’ 오락가락 입장에···박수현 “애초에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대출 규제를 두고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가 정정한 대통령실에 대해 “애초에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대출 규제 대책을 내놨는데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저도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브리핑과 설명의 내용이 조금 의아하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료계와 신뢰 복원 시급, 전공의 복귀할 수 있는 방안 검토하겠다”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료계와 신뢰 복원 시급, 전공의 복귀할 수 있는 방안 검토하겠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의·정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불신에서부터 초래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신뢰·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의·정갈등에 대한 생각에 이 같이 답했다.

  • 떠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국힘 개혁 점수? 0점”···친윤·영남권 의원 겨냥
    떠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국힘 개혁 점수? 0점”···친윤·영남권 의원 겨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퇴임하며 “저희 개혁에 대한 점수는 0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선 이후 국민의힘 개혁 점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15일 취임한 김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까지다. 기자회견문에서 기득권 혁파를 강조한 김 위원장은 재차 “당내 기득권 세력들은 와해될 것”이라며 “유지한다고 해서 국민들께 다시 사랑받거나 선택받을 수 없을 것이다. 몸부림친들 와해될 수밖에 없는 게 순리와 상식”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5대 혁신안 추진에 반대해온 친윤석열(친윤)계 중진들, 영남권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 국무회의 5분을 40분으로 허위 작성 의혹···내란특검,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소환
    국무회의 5분을 40분으로 허위 작성 의혹···내란특검,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검이 30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소환했다.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소집하고 불법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의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내란특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강 전 실장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윤석열 측 “수사 적법절차 보장해달라” 내란특검에 의견서 제출
      윤석열 측 “수사 적법절차 보장해달라” 내란특검에 의견서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30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준수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앞서 지난 29일 입장문에서 의견서 제출을 예고하며 “특검이 의견서를 참고해 수사의 적법절차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차 출석 요구 역시 어떤 협의도 없는 일방적 문자 메시지 통보였다”며 “협의를 통한 날짜 지정과 법령에 의한 서면 통지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집값 띄울까 잡을까?

      올앳부동산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집값 띄울까 잡을까?

      새 정부가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 내놓은 가운데 그 다음 스텝인 ‘공급 확대’ 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향후 주택 공급 대책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정책이 당장의 집값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비선호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이주 시기도 공급계획을 뒷받침하는 등 세심하게 정책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했던 공공 재건축·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등을 복기해 실패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 ‘박정혜 고공농성 540일’ 닛토덴코·한국옵티칼하이테크·한국니토옵티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
      ‘박정혜 고공농성 540일’ 닛토덴코·한국옵티칼하이테크·한국니토옵티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일본 닛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해달라고 다시 고소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불탄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지 540일째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금속노조는 지난 1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일본 닛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해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26일에는 노동조합법 위반과 단체교섭 거부 등 부당노동행위를 이유로 한국니토옵티칼 법인과 대표이사를 추가로 고소했다.

  • 공정위, 가습기살균제 ‘독성 은폐’ 공표명령 무시한 애경·SK 고발 가닥
    단독공정위, 가습기살균제 ‘독성 은폐’ 공표명령 무시한 애경·SK 고발 가닥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살균제의 주요 성분이 독성물질이라는 점을 은폐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던 애경산업, SK케미칼(현재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로 분할)을 고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공표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이들 업체에 고발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를 보낸 공정위는 위원회에서 위법 여부와 과징금·고발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 찜통더위에도 ‘엄마아빠’는 길바닥에 눕는다…존엄한 삶을 위해
    찜통더위에도 ‘엄마아빠’는 길바닥에 눕는다…존엄한 삶을 위해

    3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으로 검은 천이 깔렸다. 그 위로 흰옷을 갖춰 입은 30여명이 모였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다. 이들은 익숙한 듯 무릎 보호대를 차고 바닥에 수건을 깔았다. 마이크를 든 진행자가 “준비되셨나”고 묻자 부모들이 세 줄로 나누어 선 채 주먹을 높이 들고 구호를 외쳤다. “발달 장애 권리 확대!” 부모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바닥에 완전히 몸을 붙인 채 엎드렸다. 앞 사람의 발끝과 뒷사람의 손끝이 하나의 선처럼 이어졌다.

    • 김정은, 러시아 문화장관과 ‘러 파병 북한군’ 배경 공연 관람
      김정은, 러시아 문화장관과 ‘러 파병 북한군’ 배경 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문화부 장관을 만나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공연에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모습이 배경 화면으로 깔렸다. 북·러가 조약 체결과 파병을 고리로 밀착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1주년을 언급하며 “(조약이) 두 나라, 두 인민의 공영발전과 복리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예술 부문의 교류는 두 나라의 민심적 기초를 강화하고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우의, 호상 이해와 공감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데서 커다란 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법원, 네타냐후 뇌물수수 혐의 재판 연기···트럼프·네타냐후 압박받았나
      이스라엘 법원, 네타냐후 뇌물수수 혐의 재판 연기···트럼프·네타냐후 압박받았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이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의 압박에 이스라엘 재판부가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예루살렘 법원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주에 예정됐던 그에 대한 심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 각국에 서한 보낼 것”···‘재유예 없음’ 시사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 각국에 서한 보낼 것”···‘재유예 없음’ 시사

      미국이 90일간 유예한 상호관세 적용 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무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보도된 폭스뉴스 시사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 ‘실각설’ 부추겨도 계속···중국군 반부패 숙청 어떻게 봐야 할까
    ‘실각설’ 부추겨도 계속···중국군 반부패 숙청 어떻게 봐야 할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고강도로 진행된 인민해방군 내 반부패 숙청이 중국 공산당의 권력 재편을 앞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숙청의 최종 칼끝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제16차 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먀오 전 위원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가 있어 직무를 정지했다고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이다.

  • 육아휴직 대체인력 고용한 중소기업, 200만원 추가로 지원받는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고용한 중소기업, 200만원 추가로 지원받는다

    내일부터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은 대체인력 지원금에 더해 200만원의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처음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에는 채용 후 3개월·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노동부와 신한금융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소상생재단)이 협력해 마련했다.

    • 경찰, SKT 해킹 사건 5개국과 공조수사 중···IP 100여개 추적조사
      경찰, SKT 해킹 사건 5개국과 공조수사 중···IP 100여개 추적조사

      경찰이 ‘SK텔레콤(SKT) 해킹 사건’을 미국 등 5개국 수사기관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SKT 해킹사건과 관련해 해외 서버운영업체 18개사에 자료를 요청해 살펴보고 있다. 또 SKT 서버 접속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확인한 100개 이상의 아이피(IP)도 추적 중이다.

    • 이마트24, ‘인구 14억’ 인도 시장 진출한다···한국 편의점 최초
      이마트24, ‘인구 14억’ 인도 시장 진출한다···한국 편의점 최초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인도 한인 사업가 피터 정,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인 솔리테어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 브랜드·상표·캐릭터·특허·소프트웨어 등 지식재산권(IP)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 대전 지역화폐, 중단됐던 캐시백 지급 재개···월 한도 50만원·7% 캐시백
      대전 지역화폐, 중단됐던 캐시백 지급 재개···월 한도 50만원·7% 캐시백

      올해 상반기 중단됐던 대전지역 지역화폐 캐시백 지급이 재개된다. 대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지역화폐 ‘대전사랑카드’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사랑카드는 다음달부터 월 구매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되고, 사용 금액의 7%가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월 50만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3만500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연 매출이 30억원 이하인 지역 내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상생금융” 외쳤지만···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전국 최고, 서민 부담 가중
    “상생금융” 외쳤지만···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전국 최고, 서민 부담 가중

    이재명 정부가 ‘상생금융’을 국정 기조로 내세우면서, 은행권의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둘러싼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하면서 지역 금융기관의 고금리 수익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4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법정 출연금 등을 가산금리 산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제도 개선에 나선 상태다.

  • 직장인 1인당 휴가비는 53만5000원···2박3일 ‘미니휴가’ 대세
    직장인 1인당 휴가비는 53만5000원···2박3일 ‘미니휴가’ 대세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국내를 선호하며 1인당 평균 53만5000원을 휴가비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81.6%)는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고 그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했다. 일정은 ‘2박3일’(38.9%)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박4일’(22.7%), ‘1박2일(21.3%) 순이었다. ‘미니 휴가’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다. ‘4박5일’ 답변은 8.6% ‘5박6일’ 답변은 4.3% ,‘6박7일 이상’ 답변은 2.9%에 그쳤다.

    • ‘금품 제공’ 조합장 처벌하도록 한 도시정비법 조항···헌재 “합헌”
      ‘금품 제공’ 조합장 처벌하도록 한 도시정비법 조항···헌재 “합헌”

      조합장 선출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자를 처벌하도록 한 도시정비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항이라고 판단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A씨가 옛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21조 4항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지난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 경기 둔화에 사모펀드 투자도 25% 급감… 국내 투자만 7조원 감소
      경기 둔화에 사모펀드 투자도 25% 급감… 국내 투자만 7조원 감소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투자금이 약 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만 7조원 가량 감소했으며, 실제로 집행되지 않은 약정액은 약 36조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을 보면, 이들 사모펀드의 지난해 투자집행 규모는 24조1000억원으로 전년(32조5000억원) 대비 8조4000억원 감소했다. 약 25.8%에 달하는 감소세다.

    • 대구 도심 속 피서지 ‘신천 물놀이장’ 다음달 12일 개장···44일간 ‘무더위 사냥’
      대구 도심 속 피서지 ‘신천 물놀이장’ 다음달 12일 개장···44일간 ‘무더위 사냥’

      대구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8월24일까지 ‘신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곳은 국내 최초 하천변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으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약 두 달간 시설 점검 및 정비를 벌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물놀이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시민을 맞는다. 이용 요금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청소년 4000원, 유아 및 어린이는 3000원이다. 성인은 5000원이다.

  • 주 5일제 직장인 내년에 118일 쉰다···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
    주 5일제 직장인 내년에 118일 쉰다···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

    주 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내년에 총 118일을 쉰다. 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 있다. 우주항공청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우주청이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표다. 내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달력에 ‘빨간 날’로 표기되는 관공서 공휴일은 총 70일이다. 주 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라면 여기에 토요일을 합쳐 총 휴일은 118일이다. 올해보다 하루 적다.

  • 연극 <십이야> 배우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 붙은 ‘수어통역사’의 정체는
    연극 <십이야> 배우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 붙은 ‘수어통역사’의 정체는

    “호랭이도 지 말하면 나타난다더니 저기 오네.” 의미를 설명하는게 새삼스러운 이 대사를 수어로 풀어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대에는 사람만 있는데 ‘호랑이가 왔다’고 하면 생뚱맞고, ‘누군가 나타났다’고만 하면 느낌이 살지 않는다. 지난 20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난 최황순 수어통역사(52)는 “다행히 수어에 ‘호랑이랑 딱 맞닥뜨렸네’라는 관용 표현이 있었다”며 손짓으로 ‘어흥’을 하고 얼굴을 힘차게 가르켰다. 최씨가 전달한 손말은 지난 12일 개막한 국립극단 연극 <십이야>의 한 장면. 그는 “연극은 시각과 소리 정보가 합쳐지기 때문에 대사를 단순 전달해서는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무대에 서는 수어통역사들도 막혀있는 의미의 실타래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랑스 테제베타고 ‘내남결’ 정주행···K-웹툰, 기차에서 세계인과 만난다
      프랑스 테제베타고 ‘내남결’ 정주행···K-웹툰, 기차에서 세계인과 만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한 ‘K-웹툰’이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에서 전 세계 여행객과 만난다. 네이버웹툰은 내달 1일부터 총 15편의 오리지널 웹툰을 테제베 이누이와 저가 고속철 위고에 승객 전용 콘텐츠로 탑재된다고 30일 밝혔다. 테제베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로, 이용객은 연간 1억명이 넘는다. 테제베에서는 모바일과 PC에서 기차 내 전용 네트워크로 자동 연결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모먼트’를 통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제공돼왔는데 웹툰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영화 <소방관> 제작진, ‘119원 기부 챌린지’로 모은 기금 4억5000만원 소방청에 기부
      영화 <소방관> 제작진, ‘119원 기부 챌린지’로 모은 기금 4억5000만원 소방청에 기부

      영화 <소방관>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1인 119원 기부 챌린지’로 모금한 기부금 4억5000만원을 소방청에 전달했다. 소방청은 지난 27일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과 주연 배우 주원, 영화 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에서 ‘공상 소방공무원 치료기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4억5000만원으로, 영화 유료 관람객 ‘1인당 119원 기부 챌린지’를 통해 조성됐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화 흥행에 이어 OST도 빌보드 ‘톱8’진입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화 흥행에 이어 OST도 빌보드 ‘톱8’진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빌보드 200’ 차트 8위에 올랐다. 올해 발매된 OST 앨범 중 처음으로 ‘톱10’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한 OST 앨범이 됐다. 미국 빌보드는 30일 발표한 주간 차트 예고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동안 SEA 2만7000장, 앨범 판매량 3000장, TEA 1000장을 기록했다.

  • 3·1문화재단, 제67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3·1문화재단, 제67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3·1문화재단(이사장 안동일)이 ‘제67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을 공고했다. 3·1문화상은 국내에서 민간 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학술문화상으로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9월1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1월 중순 수상자를 발표하고 3월1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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