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백서에는 주적이라는 용어가 없다" 정말?
김영석 기자 2014. 12. 23. 13:09
국방부는 연말에 발행되는 '2014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기존 표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주적'이라는 표현이 2014 국방백서에 유지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국방백서에는 주적이라는 용어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는 2010년부터 '북한은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증강 그리고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과 같은 지속적인 무력도발을 통해서 우리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런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국방백서에)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마다 발행되는 국방백서는 북한군의 전력 변화, 동북아 안보상황, 한미동맹, 주변국과의 군사외교 현황 등 우리군의 활동과 주변국 군사 동향을 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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