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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팝스타 엘턴 존, 동성연인과 결혼

입력 : 
2014-12-22 17:14:44
수정 : 
2014-12-23 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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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동거…자녀 2명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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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애니메이션 ‘라이언킹’ 주제가로 유명한 세계적인 팝스타 엘턴 존(67·오른쪽)이 동성파트너인 데이비드 퍼니시(52·왼쪽)와 21일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존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청색 정장 차림의 자신과 퍼니시가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결혼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1993년부터 동거하면서 사실상 부부로 살아왔지만 올해 초 잉글랜드에서 동성결혼법이 발효돼 정식으로 동성 결혼이 가능해지면서 법적인 부부가 되기로 했다. 21일은 두 사람이 동성 커플을 위한 법적 지위인 ‘동반자 관계(civil partnerships)’로 살아온 지 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얻은 첫째 아들 재커리(3)와 둘째 아들 엘리야(1)를 함께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런던 서부 윈저에 있는 존의 자택에서 조촐하고 사적인 형태로 열렸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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