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 속 그 한옥, 한옥체험카페 변신 일반 공개
2014. 12. 22. 03:07
[동아일보]
"그곳에 가면 수지를 만날 것 같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년)을 본 많은 남성 관객의 반응이다. '그곳'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작은 한옥. 서울 종로구 서촌 수성계곡 옆길이자 배화여대 후문 부근 골목에 있다. 영화에서 대학 건축학과 신입생인 승민(이제훈)과 음대생 서연(수지)은 우연히 비어 있는 한옥을 발견하고 함께 들어가 음악을 감상한다. 그리고 첫눈이 오는 날 이 한옥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이 투영됐던 이 한옥이 21일 한옥체험 카페로 변신해 일반에 공개된다. 단가의 명인 고 손호연 시인과 함께 '모녀 시인'으로 알려진 이승신 시인이 글방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하지만 건축학개론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아예 카페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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