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서 낮잠 안 자 3살배기 폭행..교사 입건

홍신영 기자 입력 2014. 12. 20. 15:27 수정 2014. 1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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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유아를 거칠게 내리쳐 다치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이 이불을 펴고 낮잠을 재우려고 합니다.

잠시 후, 한 보육 교사가 세 살배기 아기를 뒤쪽에서 잡아 들고 바닥으로 거칠게 내리칩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자 아이들이 겁을 먹은 듯 쳐다봅니다.

다른 아이도 뒤쪽에서 낚아채 바닥으로 내리치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 경찰관 ▶

"자제분 말고 다른 아기한테도 한 행동이 지금 영상에게 보이거든요."

한 아이는 뒤꿈치 등을 다쳤으며, 다른 아이는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모들이 전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아 재우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어린이집은 해당 교사를 대기 발령했습니다.

◀ 어린이집 관계자 ▶

"저희도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한 이상 사직서는 받아놓은 상태이고요, 지금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경찰은 보육 교사를 입건하고, 다른 피해 아이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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