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당 섭취 줄여라" 미국 강력 권고할 듯

배민철 2014. 12.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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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당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가 첨가당과 소금,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히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에 따르면 연방정부 식이지침권고위원회(DGAC)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DGAC는 처음으로 총 열량 중 당을 10%로 제한하거나, 2000cal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에 약 50g(티스푼 12숟가락)으로 첨가당의 섭취를 제한할 방침이다. 또 영양성분표에 첨가당 수치를 그램(g)이 아닌 티스푼 단위로 나타내도록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연구를 통해 첨가당, 특히 당이 가미된 음료는 비만과 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질환과의 연관성도 제기된 지 오래다. DGAC는 "당으로 감미된 음료를 줄이라는 권고사항은 국제기관이 권고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DGAC는 첨가당과 더불어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다음 권고안에는 이와 함께 채소와 과일, 통곡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적색고기나 가공육 섭취는 줄이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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